내작업실

드디어 찾은 1988년 나의 노래 <통일 그날까지>

bero1966 2019. 4. 5. 23:51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악보집에 실린 것을 기억하고 한동안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했던 악보를 드디어 찾았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노래는 멀리멀리] 1987~1989 민중가요 편 367쪽에 수록되어있었다.
유감스럽게도 내 이름과 부제(조성만열사 추모가)는 빠져있다.
만일 다음 번에 책이 다시 나올 수 있다면 넣어달라고 해야겠다.
(내가 홈페이지에 건의한 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pdf파일에 이름은 들어갔다.)

1988년 '통일열사'로 불리운 조성만열사를 망월묘역으로 배웅하는 버스 안에서 즉흥적으로 쓴 거라 2절도 없이 짧고 소략하다.

노랫말도 그때의 내 소박한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내가 학생운동을 3학년 2학기(1987 가을)부터 시작했으니, 채 1년도 못된 시점에서 뭘 알고 썼으리...
그러나 통일에 대한 열망만큼은 진정이었기에 조성만열사를 보내는 그 순간에 이 노래가 저절로 터져나왔던 것 같다. 

나의 첫 '민중가요'이고, 또 통일을 염원하는 곡이기에 다소 부끄럽지만 내게는 소중한 노래이다.

이 노래를 쓰고 30년 만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나의 첫작품집 [일천 기러기 날아가듯]을 내놓은 것이다.

이런 날이 왔다는 사실에 감개가 무량하다.
(기보법상 마지막 마디의 점사분쉼표는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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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펌)


1987∼1989년 민중가요 악보집 `2007 노래는 멀리멀리' 발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987년부터  1989년  사이에  생산된  민중가요  노래책에  실린  악보  333곡과  가사  158곡을  총망라한  민중가요  악보집  `2007  노래는  멀리멀리'를  발간했다.

이  작업은  사업회가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민중가요  기본  콘텐츠  수집사업>의  2차연도  사업으로  올해  4월부터  8개월  동안  추진되었다.  <민중가요  기본  콘텐츠  수집사업>은  1977년  이후  생산된  모든  민중가요  노래책자와  테이프,  음반을  수집하여  디지타이징하고,  관련자에  대한  구술을  채록하는  민중가요  수집·정리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977년부터  1986년까지  생산된  민중가요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노래악보집  `노래는  멀리멀리'를  발간한  바  있다.

악보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987년  서울대학교  노래패  메아리가  발행한  `메아리  8집'을  비롯한  노래책자  42권과  팸플릿  160권  등  12,228쪽의  관련  자료와  정태춘의  공연  <누렁송아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공연  실황과  같은  중요한  민중가요  음원  1,944곡을  모두  디지타이징하였다.  20여  년  전에  제작되어  당사자들도  소장하지  못하고  있었던  소중한  자료들을  일일이  수소문해가면서  어렵게  구한  뒤  디지털  자료로  변환함으로써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악보정리와  더불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50건의  구술채록사업을  진행하여  당시의  역사를  엄밀하게  기록·정리함으로써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명확하게  했다.  김병오,  나도원,  서정민갑  등  대중음악  평론가들과  박미영,  이은진  등  민중가요  활동가들은  당시  노래책자와  테이프를  제작한  당사자를  면담하여  그  자료가  어떻게  제작되고  배포되었으며  누가  참여했는지  등의  사실을  상세히  기록했다.  철저한  사전  조사  작업과  꼼꼼한  인터뷰를  통해  진행된  구술채록  작업은  그동안  어느  기관과  단체에서도  진행하지  못했던  것으로써  민중가요의  역사적  실체를  밝히는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사업회는  이  책자를  각  지역의  도서관과  민중가요  노래패,  대학  노래패  등에  제공함으로써  많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원하는  이들에게는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래  책자와  테이프  디지타이징,  관련자  구술채록  사업의  결과물은  2008년  이후  별도의  절차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6일  목요일  오후  4시  사업회  대회의실에서  김보성,  문대현,  이창학  등  관련  민중가요  창작자들,  비평가들과  함께  보고회를  개최해  2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민중가요  기본  콘텐츠  수집  사업>은  앞으로  민중가요를  독자적인  예술의  장르로  기록·평가하고,  민주화운동을  계승·복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념사업팀  02-3709-7563


<노래는 멀리멀리> 민중가요 악보집을 신청하실 분들은

bandobyul@hanmail.net 메일로 이름/주소/연락처 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02-3709-7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