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논문방

민요의 시김새 유형에 관한 일고찰

bero1966 2009. 1. 14. 02:55

 

민요(토속민요, 통속민요)에 나타난 다양한 유형의 시김새에 관한 연구이다.

같은 시김새라도 쓰는 목적이 다르다.

이 논문은 어떤 시김새가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에 대해 유형별로 설명하고 있다.

창작에 있어 가장 습득하기 어려운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시김새가 아닌가 한다.

어떤 때에 어떤 시김새를 써야 하는지에 대해 이 논문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2008년 8월에 발표하였으며, 2010년 [한국음악연구] 제46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학술지에 싣기까지 1년이 넘는 기간동안 4차례의 수정요구와 재심사가 반복되었다.

아무튼 결국 수록되어 널리 공유할 수 있게 되었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창작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1a0202e37d52c72d&control_no=674acb4effe524f44884a65323211ff0

(학생이나 교원, 강사는 소속 학교 전자도서관에 로그인한 후, 해당 페이지에 링크된 Riss 배너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음. 혹시 소속이 없는 분들은 댓글이나 멜로 원문파일 요청 바랍니다. bero1966@hanmail.net


 

<국문초록>

민요의 시김새 유형에 관한 일고찰

 

김정희(민요연구가, 국악작곡가)

 

시김새는 장단, 선율과 함께 우리음악의 3요소로 언급되어왔다. 서양음악에서 화성이 선율을 장식한다면 우리음악에서는 시김새가 선율을 장식하는데, 시김새는 음악의 느낌과 스타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만큼 시김새는 우리음악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고, 또 전통어법을 바탕으로 창작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시김새는 일반적으로 창자나 장르, 또는 개별 곡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인식되어왔으나, 많은 경우 분명한 음악적 조건과 필연에 의해 나타난다. 가사가 있는 음악인 민요를 대상으로 시김새의 조건과 목적, 용도 등을 밝혀 시김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고에서는 시김새를 ‘본음의 장식을 위한 분리되지 않는 연속적인 음고의 변화, 또는 본음을 장식하는 독자성이 없는 꾸밈음이나 꾸밈음의 집단’이라고 정의한다. 시김새는 출현 조건에 따라 선택적인 경우와 필연적인 경우로 분류할 수 있다. 선택적인 경우는 선율의 장식을 위한 경우로, 어떤 필연성보다는 음악적 선택에 의해 쓰인다. 그러나 필연적인 경우는 음악적 선택보다는 어떤 조건과 필연성에 의해 쓰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민요에 나타난 시김새를 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민요의 시김새를 크게 선율과 연관된 시김새, 가사와 연관된 시김새, 장단의 리듬패턴과 연관된 시김새, 그리고 특정음을 강조하기 위한 관성에 의한 시김새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선율과 연관된 시김새는 다시 음조직적 특성으로서의 시김새와 선율적 필요성에 의한 시김새로 나눌 수 있었고, 선율적 필요성에 의한 시김새는 세부적으로 선율진행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시김새와 단락의 연속성을 위한 시김새, 그리고 단락의 시작을 특화시키기 위한 시김새로 나눌 수 있었다. 가사와 연관된 시김새는 다시 가사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시김새, 음절 구분을 위한 시김새, 그리고 음운학적 현상에 의한 시김새로 나눌 수 있었다. 선율과 연관된 시김새들은 창작시에 특정 음조직의 특성을 구현하거나, 선율진행과 단락 전개를 효율적으로 하고자 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두 핵음의 위 음들이 두 핵음을 수식하거나 두 핵음으로 퇴성하는 것과 같이 대부분의 음조직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시김새들은 본고에서 다루지 못한 그 밖의 음조직들을 활용하여 창작하고자 할 때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북한지역 음조직들에서 보편적으로 위의 핵음을 떠는 경향을 보이는 점이나, 남한지역 음조직들에서 아래 핵음을 떠는 경향을 보이는 점, 그리고 남북한 전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해있는 음조직들에서 두 핵음을 모두 떠는 경향을 보이는 점 등의 지역적 특성들도 창작에 적절히 활용하면 선율의 지역성을 구현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가사와 연관된 시김새들은 특히 성악곡의 창작에서 가사의 이면을 표현하거나 의미를 분명히 전달하고자 할 때, 또 특정지역 방언의 뉘앙스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자 할 때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장단의 리듬패턴과 연관된 시김새는 특정 장단의 보편적인 리듬패턴에 맞게끔 선율을 구사하는 데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관성에 의한 시김새는 특히 어떤 음(대개는 핵음과 같이 중요한 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자 할 때 적절히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음악의 3대 요소로 꼽히면서도 창작에 있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시김새에 대하여 유형별로 살펴본 본 연구의 결과가 시김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작에 다소의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핵심어> 시김새, 선율, 음조직, 가사, 장단, 창작

 

 

 

 

 

 

민요의 시김새 유형에 관한 일고찰(최종).pdf
1.9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