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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민요의 음조직 연구-김정희 전문사(석사)학위논문

bero1966 2011. 4. 18. 12:17

 

국문초록

 

본고의 목적은 평안도민요의 음조직에 대한 세밀하고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평안도민요의 음조직적 특징을 밝히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우리민족의 음악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남북한의 음악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창작에 있어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전통음악계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필수적인 일이다. 본고는 또한 향후 북한 전역의 향토민요에 대한 음조직 연구로 이어질 전초적 연구의 성격을 가진다.

본고의 연구내용은 MBC에서 2004년에 출시한 북한민요전집 ?북녘 땅 우리소리?에 수록된 평안도민요를 대상으로, 모든 출현음들의 성질과 역할을 세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음조직을 분류하고, 선율과 형식을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평안도민요에는 창부타령조의 곡들이 약 50%(약 70곡) 정도로 가장 많으며, 그 외에도 창부타령변조ㆍ수심가조ㆍ평수심가조ㆍ난봉가조ㆍ베틀가조ㆍ메나리조ㆍ오돌또기조와 같은 다양한 음조직이 분포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평안도민요의 음조직은 모두 2개의 핵음을 가지며, 종지는 이 2개의 핵음 중 하나라는 점, 지르는 음은 위의 핵음 또는 그보다 위의 음들이며, 음역이 달라지면 구성음의 성질이나 역할 또한 달라진다는 점 등을 알 수 있었다.(이러한 점은 우리민요 전체에 대해서도 보편성을 가진다.) 종지 앞에서 종지음의 윗음이 퇴성하는 경향을 가진 점이라든가, 핵음ㆍ지르는 음과 같이 비중이 높은 음들을 이웃하는 음들(특히 윗음)이 수식하는 경향을 가진 점, 두 핵음을 떠는 경향이 있는 점 등도 상당히 많은 곡들에서 공통으로 보이고 있다.

연구 결과 알게 된 내용들 중에는 기존의 학설과 부합하는 점도 있는 반면, 새롭게 발견하거나 재조명ㆍ재해석한 점도 있으며, 기존의 학설과 반대되는 사실들도 있었다. 수심가조ㆍ난봉가조ㆍ메나리조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기존의 학설과 부합하는 측면이 많았다. 새롭게 발견한 내용은 평안도의 창부타령조는 경기도와 달리 sol이나 do를 떠는 경향이 있다는 점과, 평안도의 메나리조는 강원도ㆍ경상도 등과 달리 mi 뿐 아니라 la도 떠는 경향이 있다는 점, 제주도의 대표적 음조직인 오돌또기조의 두 유형을 발견한 점 등이다. 재조명ㆍ재해석한 내용은 기존 학계에서 ‘do음계’ 등으로 불리운 음조직을 창부타령변조로 분류한 점, ‘서도의 sol음계’ 등으로 불리운 음조직을 수심가조와 유사성과 호환성을 갖는 평수심가조로 분류한 점 등이다. 기존의 학설과 반대되는 사실은 평안도의 보편적 음조직이 수심가가 아니라 창부타령조라는 점이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음조직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그 외의 음악적 측면들, 예컨대 전조의 유형, 장단이나 가창방식, 음악과 작업의 연관성, 음악과 사설의 연관성, 음악적 유형의 지역별 분포 등에 대한 고찰은 제외하였으며, 음악 외적인 면들과 음악적 관련성에 대한 고찰 또한 빠져 있다. 이러한 점은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야 할 과제로서 남겨 두도록 하겠다.

본고의 연구결과가 우리민족의 음악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남북한의 음악적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 적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창작의 바탕으로 적극 활용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본고의 내용들이 계기가 되어 평안도민요를 비롯한 북한 전역의 향토민요에 대한, 나아가 한반도 전역의 향토민요에 대한 연구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8cd7f07d75d8d2a9ffe0bdc3ef48d419

(논문명 위의 '원문보기'를 클릭하면 됨)

평안도민요의 음조직 연구(1-70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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