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작업실

가야금 독주곡 <석양에 해는 재를 넘고>

bero1966 2009. 2. 4. 04:14

<석양에 해는 재를 넘고>


-석양에 해는 재를 넘구요

일할 걸 보재는 하고도 많다

에이공 헤이공 성화로다-


이 곡의 주제인 평남 평원군 덕포리 <후치질소리-메나리>(잦은소리)의 가사이다.

‘후치질’은 소에 쟁기와 비슷한 ‘후치’를 달아 잡초가 돋은 밭고랑을 갈아엎어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해가 뉘엿뉘엿 재를 넘을 무렵까지 후치질을 하는 농부의 모습이 한 폭의 풍속화처럼 그려진다.

힘든 일과 삶에도 불구하고 그 풍경은 평화로움을 떠오르게 한다.

농부가 다른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으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평화일 것이다. 그런 평화를 담고 싶었다.

 

초연: 2008년 11월 21일, 부암아트홀, 정가악회 <정가악회 with 김정희: 겨울하늘 기러기 날 듯>

(사정상 음원을 올리지 못함)

 


석양에 해는 재를 넘고1.pdf

(전체 악보가 필요한 경우 댓글이나 멜로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bero1966@hanmail.net


석양에 해는 재를 넘고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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