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작업실

관현악 <홍애기>

bero1966 2012. 7. 5. 09:54

 

 

관현악 <홍애기> 곡해설

 

 

김 정 희

 

이 곡은 제주도의 밭매는소리 <홍애기>를 주제로 하였다. 편성은 선율악기와 타악기 모두 우리악기이며, 곡 전체를 우리 전통관현악법, 즉 영산회상, 시나위, 수제천 등에 쓰이는 헤테로포니적 기법으로 구성하였다. 소박하면서도 유장한 원곡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기에 그것이 가장 적합한 형식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민요연구를 막 시작한 때에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홍애기>가 초고 완성 후 관현악곡으로 초연되기까지 9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내게 음악적 재능을 물려주신 어머니께 나의 첫 관현악곡을 바친다.

(어머니께서는 당시 병중이셔서 이 곡의 초연을 직접 보시지 못하고 실황녹음으로 들으셨으며, 사흘 뒤 돌아가셨다.)

  

초연: 2011년 9월 2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창작악단 <국립국악원 개원60주년 기념 창작국악축제 '젊은 국악 축제'> 첫곡으로 연주됨.

(2002년 실내악 버전 초고 완성, 2010년 11월 관현악곡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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