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회월보(天道敎會月報)》는 1910년 8월 15일에 창간된 천도교의 월간 기관지로,
교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학술적, 문화적 내용과 생활정보까지 포괄하는, 계몽적 성격의 종합교양지이다.
월보는 대다수의 간행물이 창간 후 얼마가지 못하여 폐간되곤 하던 일제강점기에 1938년까지 통권 300호를 넘게 발행된 드문 사례이다.
또 당시 천도교에서 전개된 포덕(布德)사업과 교육사업, 3.1운동을 정점으로 하는 독립운동,
이른바 ‘신문화운동’으로 통칭되는 청년운동・출판문화운동・어린이운동・여성운동・농민운동・노동운동 등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근대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사료이다.
그리고 3.1운동 이후 천도교 내에서 발간된 《개벽》・《신여성》・《어린이》・《별건곤》・《학생》・《혜성》 등 다양한 잡지의 모태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천도교회월보》에 나타난 일제강점기의 천덕송에 대해 연구한 결과물이다.
[공연문화연구] 제35집(2017.8)에 수록되었다.
296호에 이르는 《천도교회월보》영인본을 샅샅이 뒤져서 천덕송에 관한 내용들을 모두 가려내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노력, 인내를 요하는 힘겨운 작업이었다.
이 작업을 계기로 《천도교회월보》가 지닌 역사적 가치에 주목하게 되었으며,
또 이러한 기초사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기초사료가 데이터베이스화 되면 후속 연구가 매우 용이해지고 활성화될 수 있다.
학술적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한 그러한 작업을 힘모아 이어가야 할 때이다.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학생이나 교원, 강사는 소속 학교 전자도서관에 로그인한 후, 해당 페이지에 링크된 Riss 배너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음. 혹시 소속이 없는 분들은 댓글이나 멜로 요청 바랍니다. bero1966@hanmail.net)
<국문개요>
본고의 목적은 일제강점기의 천덕송에 대해 ≪천도교회월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천덕송의 역할과 위상 및 시대적 의미에 대해 조명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월보에는 악보가 수록된 경우와 노랫말이 수록된 경우, 그리고 천덕송 관련 기사들이 있다. 음악양식에서 부분적으로 5음계나 전통장단 풍의 리듬이 쓰였으되, 대부분의 곡에서 서양음악어법이 지배적이며, 1931년 이후로 기독교의 찬송가식 4성체가 보편화되었다. 이는 신문물 수용은 강조된 반면, 전통은 계승보다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던 당시의 경향을 보여준다. 노랫말에는 종교적 내용뿐 아니라 일본제국주의를 극복하고 민족자존을 회복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으나, 1920년대를 기점으로 일제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7.5조의 운율이 번지고 있다. 천덕송은 3대 기념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과 시일식, 행사, 강연회 등에 항상 수반되었으며, 그 양상과 종류가 다양하고 그 위상이 매우 높다. 특히 부인들을 대상으로 한 포덕과 교화에 적극적으로 천덕송을 활용하였다. 당시 격변하고 있던 국내외의 동향과 시대적 요구를 교리와 연결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으며, 기성 종교의 기복성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통한 자아완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개혁까지 노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당시의 천덕송은 큰 의미를 갖는다. 다만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시기라는 현실적 한계로 인해 근대적 요소는 적극 반영한 반면, 민족적 양식과 전통적 요소는 온전히 계승하지 못하였다. 이는 천덕송의 향후 과제이기도 하다.
주제어: 천도교, 동학, 천도교회월보, 천덕송,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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