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기존의 민요 음조직론과 음조직명에 대한 검토와 문제제기, 그리고 대안을 제시한 글이다.
박사학위논문 작성시에도 이러한 내용을 넣고자 하였으나 학위논문이라는 한계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였으며,
그간 내가 써오던 음조직명(조) 대신 내가 비판해온 음조직명(토리)을 써야 했다.
올해초, 이제 더 이상 논의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3월 10일 부산 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민요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논문을 발표하였고, 한 차례 '수정 후 재논의' 판정을 받은 후 이번에 게재되었다.
이 논문에는 20세기 이후 논의되어온 민요 음조직론과 음조직명에 대한 주요 연구내용들이 검토되어있다.
그리고 그동안 남북한의 토속민요를 샅샅이 연구한 끝에 가장 민요의 실체에 부합하다고 스스로 확신하는 대안이 제시되어있다.
또 이 논문에서 제시한 분석론은 민요뿐 아니라 전통음악 모든 분야의 음조직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논문의 핵심 내용은 지난 2001년 이후 밤낮 없이 민요를 비롯한 전통음악 전반의 음조직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비로소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서양음악과 다르고, 중국이나 일본과도 다른 우리음악의 음조직이
그 특성에 부합하는 방법론으로 분석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연구내용이 공연 및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학생이나 교원, 강사는 소속 학교 전자도서관에 로그인한 후, 해당 페이지에 링크된 Riss 배너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음. 혹시 소속이 없는 분들은 댓글이나 멜로 요청 바랍니다. bero1966@hanmail.net)
<국문초록>
1개의 종지음 또는 주음으로 판별되는 선법론은 우리민요의 특성에 맞지 않다. 민요는 동등한 비중과 역할을 가진 2개의 핵음을 가지며, 이 중 하나로 종지한다. 구성음의 기준은 ‘독자성’이며, 규칙성을 가지고 나타나는 유동음은 음조직 특성의 일부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 선율진행에서 생략되는 경향을 가진 음이라도 독자성이 있다면 구성음이며, 상하행시의 현상이 다른 것은 음조직적 현상이 아닌 선율진행 속성상의 현상이다. 시김새는 민요 음조직의 필수 요소이다. 음조직 본래의 특성으로 인한 시김새는 변이로 인한 시김새 및 선율적 필요에 의해 나타나는 시김새와 구분되어야 하며, 창부타령조․수심가조․메나리조의 시김새에 대한 일부 학설은 재고가 요청된다. 지역명을 딴 용어는 학술적인 음조직명으로 부적합하며, 음조직 논의에서 지역성과 음조직명은 분리할 필요가 있다. 민요 음조직에 선법론을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나, 음조직명에 ‘조’를 쓰는 데는 문제가 없다. 민요 음조직의 특성을 구분하는 데는 선법론보다 토리론이 타당성이 있으나, 음조직명에 ‘토리’를 쓰는 데는 문제가 있다. 이에 음조직의 네 요소로 구성음․핵음․선율진행․시김새를, 정형화된 여덟 가지 음조직명으로 창부타령조․메나리조․수심가조․육자배기조․베틀가조․오돌또기조․난봉가조․서도개타령조를 제안한다. 그 외의 유형들에 대해서는 여덟 가지 음조직이 네 요소에서 상호영향을 주고받으며 생성된 변이 유형으로서 설명할 것을 제안한다.
<주제어> 민요, 음조직, 선법, 토리, 조, 핵음, 구성음, 유동음, 시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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